저는 한동안은 하루에 두 번 꼼꼼하게 칫솔질만 잘하면 구강관리는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식사를 하고 나면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자주 끼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어금니 사이가 묘하게 불편하거나 칫솔이 닿기 어려운 부분에 음식물이 남아 있는 느낌이 자주 들곤 했습니다.그때부터 치실과 치간칫솔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후에는 구강세정기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세 가지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직접 사용해 보니 각각의 사용감과 편리한 상황이 조금씩 달랐습니다.오늘은 제가 치실, 치간칫솔, 구강세정기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을 일상적인 경험을 중심으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왜 칫솔질만으로 부족하다고 느꼈을까?칫솔질을 꼼꼼하게 한다고 해도 칫솔모가 모든 치아 사..
나이가 들면서 예전과 달라졌다고 가장 먼저 느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청력입니다.처음에는 텔레비전 소리가 조금 작게 들리는 정도라고 생각하다가 어느 순간 가족들이 하는 말을 자꾸 되묻곤 합니다. 저 역시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비슷한 상황을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 같은 말을 두세 번 반복해서 말씀드리다 보면 서로 조금씩 지치기도 하고, 본인은 잘 듣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가족 입장에서는 대화가 자꾸 끊기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여러 사람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는 이런 불편함이 더 커집니다. 한 사람의 목소리는 들리는데 주변에서 나는 소리와 섞이면 말의 내용이 정확하게 구분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노인 보청기를 알아보기 시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막상 알아보려고 하면 종류도 많고 가..
요즘 하루를 돌아보면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날씨부터 확인하고, 잠깐 쉬는 시간에는 메시지를 보고, 저녁에는 침대에 누워 영상을 보다 하루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저도 예전에는 눈이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어도 그냥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저녁 컴퓨터로 글을 쓰다가 눈이 뻑뻑하고 초점이 잘 맞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잠시 화면에서 눈을 떼고 창밖을 바라보니 그제야 눈을 너무 오래 사용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날 이후 저는 눈에 특별한 것을 해주기보다 평소 생활습관부터 하나씩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화면을 보는 중간중간 쉬어주고, 실내 환경을 살피고, 잠들기 전에는 스마트폰을 조금 일찍 내려놓는 식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습관이 ..
나이가 들면서 예전과 달라지는 생활 습관 중 하나가 바로 잠입니다.젊었을 때는 머리를 베개에 대기만 하면 금방 잠들던 분도 어느 순간부터 잠드는 시간이 길어지고, 새벽에 자주 깨거나 아침 일찍 눈을 뜨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저 역시 부모님을 가까이에서 돌보면서 이런 변화를 직접 경험했습니다. 특히 밤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다음 날에는 낮에도 피곤해하시고, 평소보다 예민해지는 모습을 볼 때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잠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생활을 조금씩 살펴보니 저녁 시간의 활동량이나 낮잠,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는 시간, 밤에 TV를 보는 습관 등 여러 가지가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부모님을 돌보면서 실제로 신..
요즘 저는 아침을 먹을 때 무엇을 먹느냐만큼이나 어떤 순서로 먹느냐도 중요하다는 것에 관심이 생겼습니다.평소에는 배가 고프면 습관적으로 밥이나 빵부터 먹는 경우가 많았고, 언젠가부터는 식사 후에 졸음이 몰려오고 오후가 되면 유난히 몸이 무겁게 느껴지곤 했습니다. 물론 피곤함의 원인이 꼭 식사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은 아닙니다. 잠을 충분히 잤는지, 전날 무리하지 않았는지, 활동량은 어땠는지도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아침 식사 순서부터 조금 바꿔보기로 했습니다.제가 일주일 동안 실천해 본 방법은 흔히 알려진 ‘거꾸로 식사법’이었습니다. 거꾸로 식사법이란?거꾸로 식사법은 일반적으로 식사를 할 때 탄수화물부터 먹기보다는 채소와 같은 식이섬유가 있는 음식, 그다음 단백질 식품을 먼..
부모님이 연세가 들면서 거동이 불편해지거나 혼자 생활하기 어려워지면 가족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고민이 생깁니다. 요양시설에 모시는 것이 좋은지, 방문요양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가족이 직접 돌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하나씩 알아보게 됩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가족이 부모님을 돌보면 일정한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가족요양이라고 부르는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아무나 신청해서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요양보호사 자격을 갖추어야 하고, 부모님 역시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수급자로 인정되어야 하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방문요양기관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해야 했습니다. 오늘은 가족 돌봄을 준비하면서 가족요양보호사 제도를 처음 알아보는 분들을..